“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의 운명은 누굴르 만나느냐에 따라 큰 영햐을 받는다. 인간을 통해 위로 받고, 상처를 느낀다. 내 삶에 어떤 인연이 오느냐에 따라서, 나의 선택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순간적인 선택이 내 인생을 180도 바꿔 놓을 수 있다. 내가 꿈꾸는 인생, 내가 원하는 인생,성실하게 살아간다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청소년 소설 『망한 공원에서 만나』은 일곱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첫번 째 이야기는 사업을 망한 아빠로 인해 하루 아침에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하는 수하 이야기다. 자신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 나의 의도와 무관하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그것이 결국 내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될 수 있고, 위기가 기회가 되고,절망은 희망이 될 수 잇음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일곱가지 이야기 속에서,우리는 위로와 치유를 공간 안에서 찾아낼 수 있다. 상처를 느끼는 것도 내 몫이고,의도하지 않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마찬가지다. 내 삶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서,갑자기 모든 것을 잃어버릴 때, 그 순간 우리는 내 앞에 놓여진 순수한 가치들이 하나둘 소멸되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정과 설레임, 엘프와 공주, 고양이, 망한 공원이라는 테마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였다. 그들은 서로 눈으로 인사를 하고, 서로의 마음을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내가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은 결핍이 되고,그 결핍을 채우는, 과정 속에서 , 위로와 치유를 얻으려는 노력들이 존재한다. 결국 우리 삶은 수많은 인연과 악연으로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 나간다. 내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으며, 돌이킬 수 없는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내 삶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청소년이 느끼는 절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잇는 소설이다. 우리 삶은 예측하기 힘들다는 걸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