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진 걸까? 나는 왜 태어난 걸까?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설 때가 있다.내 삶 속에서, 누군가 아픔을 어루만져 주길 바라고,그것이 내 삶에 있어서, 살아야 할 이유가 되어야 했다.현실은 나의 의도와 무관하게 흘러갈 때가 있다.
책 『오늘도 우리는 우울증과 전쟁 중』은 우울과 공황장애에 대해서,그 원인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무언가 해볼까 하는 의지도 상실하고, 나는 스스로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해 버린다. 내가 존재할 이유, 존재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놓치며 살아가고,그것이 나의 아픔에 대해서,누구도 공감해주지 못할 때, 느껴지는 공감 부재와 몰이해, 분노와 화가 되었다. 꾹꾹 눌려 있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이다.
조금씩 조금씩 불안해진다. ㅇ닐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지 선택하지 못할 때, 평온한 일상에 집착하게 된다. 우울하지 않으려는 의지, 공황장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서, 내 삶의 변화로 나타난다.
친구를 만나고, 보고 싶었던 이들을 만나고 기쁘지 않앗다.우울증상은 그 원인도 불분명하고, 병원 진단결과도 애매모호하다. 마음의 병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울한 마음과 감정의 소용돌이가 내 삶의 고통이 되었고,나의 아픔이 되었다. 나에 대한 무능함이 나를 스스로 고통스러운 순간에 내몰리게 했다. 삶 속에서,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우울한 이유, 공황장애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살고 싶은 의지마저 꺾어버리게 하는 우울의 본질에 대해서, 놓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