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저희처럼 기획하는 사람들은 절대 단어 뒤에 숨어서는 안돼요. 그냥 무심코 느낌 가는 대로 쓰는 단어들, 멋있어 보이려고 의미 없이 추가하는 단어 하나 때문에 우리 뒤에 있는 디자이너, 개발자는 물론 세일즈를 담당하거나 사용자 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분들은 큰 혼동을 겪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기획자는 자기가 쓰는 단어에 책임을 져야 해요. (-29-)
그 기초적인 훈련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다름 아닌 읽기와 쓰기입니다. 너무 뻔한 방법이라 약간 실망하였을지도 모르지만 그 이유를 듣고 나면 자동적으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도 있죠. (-69-)
딱히 자격이나 자질이 깊어지기 마련인데 그래도 한 가지 중요한 역량을 꼽으라면 저는 '타인의 반응을 섬세하게 살피는 습관'을 들고 싶어요. 셰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내가 선보이는 뭔가에 상대가 어떤 리액션을 취하는지, 나아가 내가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할 그 대상이 무엇에 반응하는 사람들인지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할 테니까요. (-121-)
그러네. 무슨 뜻인지 이해될 것 같아. 왜 그런 말도 있잖아. 세상이 멸망하는 그 말까지도 사랑 노래는 계속 나올 거라고. 돌아보면 주위에 사랑만큼 흔한 것도 없을 텐데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그게 세상의 전부이기도 하니까 새로울 게 없는 것으로 늘 새로운 걸 만들어내야 하는 게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몫이지. (-168-)
작가 김도영은 브랜드 기획자이며,기획의 본질과 개념, 의도와 자질,역량에 대해서 치밀하게 생각하고 글로 쓰고 있었다. 그는 앞서서 첫번째 책『기획자의 독서』 를 출간하였고,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며 살아간다. 기획자를 자신의 명생 업으로 생가하고 있어서, 부단하게 자신의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꿈이 기획자인 이들에게 자질과 진로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있었다.글이 아닌 생생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한 기획자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서, 쓰여졌으며, 기회자는 말과 단어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무심코 쓰는 단어가 디자이너, 개발자, 세일즈마케터에게 혼란을 키울 수 있다.
기획자의 말은 단어 선택에 있어서, 모호한 입장을 취해서는 안된다. 단어 뒤에 숨어서는 안된다. 어떤 단어에 대해, 정확한 의미와 개념을 이해하고, 그 쓰임새을 아는 것, 그 단어를 쓰는 의도를 정확하게 쓸 수 있다면, 나만의 원칙과 기준을 세울 수 있다. 기획자가 착각하는 것, 실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으며, 익숙한 소재를 새롭게 요리할 수 있는 사람' '타인의 반응을 섬세하게 살피는 습관'을 가져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기획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을 도맡아하는 직업이다. 말에 있어서, 서사와 언어, 키워드, 의미,말의 습관까지 항상 생각하며 살아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