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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자연 그대로의 자연
  • 엔리크 살라
  • 22,500원 (10%1,250)
  • 2025-06-10
  • : 1,290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마치 고갱의 그림 같은 표지가 인상적인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다. 해가 갈수록 기후학자와 환경보호론자, 환경학자 등은 경고한다. 지구의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그로 인해 벌어질, 이미 벌어지고 있는 지구 내의 심각한 각종 생태계 문제를.

한편에는 이를 막고자 하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지만 파괴의 속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이미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하는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보게 된 이 책은 우리에게 자연 그대로의 자연 상태인 야생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야생의 필요성이라는 점이 눈여겨 볼 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쓴 작가는 해양 생태학자인 동시에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생물종들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 생태계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가 보통 자연 생태계 보호라는 명분 보다 우선 내지는 우위에 두는 것이 경제(발전)적인 부분일텐데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논리적이면서도 정서적인 이유는 물론 바로 이 경제적으로 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가를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생물권(biosphere)이며 단순히 보호함으로써 가치가 있다는 감정적 호소가 아닌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말하며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개발 제한 구역 설정이나 금지 구역 등의 설정을 통해서 오히려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설득력있게 다가왔던것 같다.

어느 새 인간은 생태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사실 인간 역시 이곳을 함께 사용하는 한 구성원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인데 저자는 이런 사실과 생태계의 작동원리는 물론 인간의 영향력, 나아가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통해서 우리에게 왜 자연 그대로의 자연인 야생이 필요한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역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생태계 보존에서 나아가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서 읽어볼 만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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