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을 읽으며 많이 슬펐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한 사람과 그의 가족을 철저히 파멸로 몰아넣는 세상이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일어날 것이고, 그의 말처럼 그가 해야할 일을 묵묵히 해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웃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근대 형법의 최대 성과는 ‘법과 도덕의 분리‘다. 그러나 검찰과 언론은 끊임없이 도덕 프레임을 작동시켜 나를 망신시키려고 애썼다.
그동안 저는 저 나름 따뜻한 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진실은 가릴 수 없고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합니다.
일찍이 루돌프 예링은 "저울 없는 칼은 폭력" 이라고 정의했다. 만약 ‘저울‘과 ‘칼‘을 든 권력이 저울을 자의적으로 설정하고 칼을 선택적으,로 휘두른다면 그 칼은 단순한 ‘폭력‘이 된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합니다.
대통령을 능가하는,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어떤 것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비루한 외모의 하이에나가 초원의 무법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강약약강‘의 비굴한 처세에 있다.
"수사로 세상이나 제도를 바꾸려 한다면 검찰 파쇼가 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