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 해리 프랭크퍼트의 전작 '개소리에 대하여'를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알라딘 북펀딩에 참여하여 구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전작에서 '개소리'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하고 특히 그것이 '진실'에 대한 무관심임을 이야기하였지만, 왜 '진실'이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가볍게 지나갔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왜 사람들에게 '진실'이 중요한가를 간략하게 이야기한다.
일단 저자는 진실의 가치, 즉 진실의 쓸모에 대해 철학적,윤리적, 실용적 차원에서 비교적 어렵지않지만 논리적이고 정밀하게 이야기한다. 특히 나로서는 인간이 공동체를 구성하려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그렇기에 '진실'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대단히 마음에 와 닿았다.
길지는 않지만 작은 책에 알찬 내용이 들어있어 마음에 들긴 했으나, 가격은 그야말로 사악하다. 이 두께에, 이 크기에 이 가격이라니.... 진짜 물가가 미치긴 미쳤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