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컷 사진을 사랑하는 아이의 완벽 취향저격 책
집을 둘러보면 여기저기 붙어 있는 네 컷 사진들.
작은 상자에 모아둔 것만 해도 한웅큼이라,
우리 아이가 네 컷 사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티가 나요.
그래서 <네 컷 사진 찰칵! 괴담>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 눈빛이 반짝하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내 책!” 하듯
품고 방으로 쏙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한참 뒤 나온 얼굴이 아주 산뜻했어요.
책이 너무 재밌었다면서,
손에서 놓기 싫었다는 분위기가 팍팍 묻어나는 표정이더라고요.
말은 안 해도 느낌이 딱 와요.
그럴 때마다 ‘아, 이 책이 진짜 맞았구나’ 싶은 순간이 있어요.

📸 판타지 괴담이라고 해서 무서울 줄 알았는데…?
처음엔 저도 ‘괴담’이라는 단어 때문에 조금 긴장했어요.
아이에게 너무 무서울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책을 펼쳐보니 무섭기만 한 괴담이 아니라
판타지 + 공감 + 소름 뒤 따뜻함이 공존하는 느낌의 이야기더라고요.
특히 첫 번째 이야기인 <방송부 괴담>.
아나운서가 꿈인 혜윤이가 방송부 문제로 갈등을 겪고,
마법 같은 네 컷 사진관을 통해 “또 다른 나”와
만나게 되는 설정이 정말 신기했어요.
사진 한 컷이 선택이 되고, 그 선택이 또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데
아이도 그 부분이 가장 신기했다고 하더라고요.
‘선택이 무섭지만, 결국 그 선택 이후의 행동이 나를 만든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 선아가 특히 좋아한 포인트
선아가 읽고 난 뒤 조용히 건네던 말이 있어요.
“이 책은… 괴담인데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
저도 읽으며 정말 비슷한 걸 느꼈어요.
특히 두 번째 이야기 <뒤바뀐 영혼>은,
아이들 사이에서 오해와 질투,
서열 같은 감정이 어떻게 엉키고 풀리는지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아이 세계에도 ‘관계의 무게’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 책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바라보고 돌아볼 수 있다는 게 참 고맙더라고요.

마지막 이야기 <전학생>은 감정의 파도가 큰 아이들이
꼭 만나면 좋을 이야기였어요.
사라진 고양이를 잃은 슬픔, 친구들과의 어긋난 관계,
그리고 신비로운 전학생을 통해 마음을 다시 펴 나가는 과정이
공감도 되고 따뜻했어요.

🪄 네 컷 사진이 주는 신비함 + 선택의 의미
책을 읽다 보면 사진관 주인 ‘시로’의 존재가 이야기를 비밀스럽게 엮어주는데,
시로의 말이 은근히 깊어요.
“진실은 언제나 큰 힘이 있는 법.”
아이도 그 표현이 오래 남았나 보더라고요.
아마 자기 안에 있는 진짜 마음을 꺼내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아이도 느끼고 있겠죠.
그러면서도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딱 하나예요.
✔️ 선택은 순간이지만, 그 선택 이후의 행동은 내가 만드는 것
이게 괴담처럼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니
초등 아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요.

📖 엄마의 관찰 한 줄
책을 읽고 나오던 아이의 표정이 정말 말해주더라고요.
흥미로운 판타지에 쫀득한 긴장감, 그리고 따뜻한 여운까지.
‘아,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구나.’
아이가 좋아하는 장르 + 성장 메시지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느낌이었어요.
네 컷 사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고,
평소에 선택과 관계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등 아이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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