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pinkpcl님의 서재
  • 두려움의 함정
  • 낸시 스텔라
  • 16,200원 (10%900)
  • 2025-12-10
  • : 800

요즘 우리 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엄마… 친구들이 나랑 안 놀아줄까 봐 두려워…”

“발표 잘못해서 선생님한테 혼날까 봐 무서워…”

처음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이의 걱정을 들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 스스로도 두려움을 무척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두려움을 마주하는 게 어른이라고 쉬운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왠지 말문이 턱 막히고,

“괜찮아~”라는 말이 입에 억지로 붙어버리곤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이 바로

📘 <두려움의 함정>.

처음엔 “두려움 극복? 그게 정말 가능할까?” 약간 의심부터 했지만,

책장을 몇 장 넘기자마자 제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콕콕 찔리더라고요.


🌻 우리가 반복해서 빠지는 ‘두려움의 함정’

책은 사람들이 가장 자주 겪는 6가지 두려움을 이야기해요.

  • 외로움

  • 거절

  • 대립

  • 무시당함

  • 실패

  • 미지(불확실성)

  • 저는 그중 거절과 실패 두려움이 아주 깊게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잘해야 한다”, “실수하면 안 된다”,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아주 오래된 자동반사 버튼처럼 켜지고 있었어요.

    책에서 이야기하는 흥미로운 점은,

    이 두려움들이 그냥 “성격”이 아니라

    뇌가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만든 ‘트리거(방아쇠)’라는 거예요.

    그래서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과거 상처의 필터를 씌워서 보게 된대요.

    이걸 읽고 “아… 그래서 내가 이렇게 작아졌구나” 하는 묘한 안도감이 들었어요.



     

    🌱 ‘용기 있는 사고 프로세스(CBP)’ — 마음이 달라지는 6단계

    책에서는 두려움을 다루기 위한 6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해요.

    이 단계를 따라가면 뇌 안에 새로운 신경 경로가 생겨서

    두려움에 반응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진대요.

  • 당신의 이야기를 한다

  • 트리거를 찾는다

  • 자기 파괴 패턴을 묘사한다

  •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한다

  • 용기 있게 사고한다

  • 두려움의 함정에서 벗어난다

  • 처음에는 조금 생소했는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정말 “실행 가능한 심리 훈련”이더라고요.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 상상하기’.

    저는 이 단계가 너무 좋았어요.

    머릿속에서 막漠연하게 부풀어나던 두려움이

    “어? 이 정도면 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네?” 하는 크기로 줄어들었어요.

    불안이 모호할 때 더 커지고, 명확해지면 작아지는 걸 다시 한 번 체감했달까요.



     

    🌼 엄마인 나부터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아이에게 용기를 건넬 수 있겠구나

    아이에게 필요한 게 뭘까 생각해 보니까 정답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엄마가 먼저 두려움에 덜 흔들리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

    아이가 “나 무서워…”라고 할 때 “괜찮아!”라고 급히 덮어버리기보다

    “어떤 부분이 무서워? 엄마도 가끔 그러는데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으려면

    저 자신부터 두려움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하더라고요.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아이에게 실제로 해준 말은 이런 거였어요.

    “친구들이 안 놀아주면 속상하긴 하지.

    그런데 그건 네가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와 상관은 없더라고.

    그리고 엄마도 잘하려고 하다가 실수할까 봐 무서울 때가 많아.

    우리 둘 다 조금씩 용기 내보자.”

    아이 표정이 확 밝아지는데

    아… 이걸 위해 내가 먼저 바뀌어야 했구나 하고 느꼈어요.



     

    🌷 책이 알려준 가장 큰 메시지

    이 책은 말해요.

    두려움이 나쁜 게 아니라,

    그 두려움 속에 영원히 갇혀 있는 게 나를 작게 만든다고.

    두려움을 없애는 게 목적이 아니라 두려움을 ‘건너가는 법’을 배우는 것.

    저는 이 문장을 보고 정말 큰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언젠가 말해주고 싶더라고요.

    “두려움은 너를 막으러 온 게 아니라,

    네가 새로 배우고 성장하려고 할 때 등장하는 작은 신호야.”

    저에게 <두려움의 함정>은 엄마로서의 마음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 책이었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결국 나 자신의 삶을 위해서라도

    두려움을 오해하지 않고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배웠달까요.

    따뜻하면서도 실질적인 심리 코칭이 필요하신 분,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두려움의함정 #정민미디어 #심리책추천 #육아하는엄마 #육아고민 #두려움극복 #양육마음공부 #자기성장책 #심리치유 #엄마도성장중 #용기있는삶 #트리거치유 #CBP프로세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