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내 마음은 맑음? 흐림? 『오늘 마음 날씨는?』로 감정표현 연습해요 🌧️☀️
책 표지를 처음 마주한 순간, 선아와 동시에 “아이고…” 하고 말이 나왔어요.
핑크색 배경 위에 구름과 눈물을 머금은 소녀가 서 있고,
엄마 다리를 꼭 붙잡은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든요.
유아감정표현이 이토록 절절하게 드러난 그림이라니!
감정이 툭, 하고 튀어나오는 듯한 그림체에 엄마인 저도 마음이 먼저 흔들렸어요.
『오늘 마음 날씨는?』는 현직 초등 교사가
직접 쓴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갔고,
무엇보다 유아감정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유아책이라는 데에
선뜻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감정 표현도 연습이 필요해요
5~7세 유아들은 감정이 뭔지 어렴풋이 알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속상해할 때가 많죠.
선아도 어릴적엔 “속상해”라는 말은 엄청 자주 했었는데,
그게 슬픈 건지 억울한 건지 화가 나는 건지 모를 때가 많았답니다.
이 책은 이런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와 엄마를
위한 감정 날씨 예보서 같았어요.

책에서는 다양한 유아감정(기쁨, 분노, 슬픔, 부러움 등)을
날씨에 비유해서 표현해요.
예를 들어 슬픔은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날, 분노는 번개가 치는 날로 그려지죠.
그렇게 추상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시각 이미지로 보여주니
어린 아이들도 훨씬 더 쉽게 이해할수 있지요.

감정을 따라가는 12가지 이야기 🌦️
주인공 ‘예은이’가 겪는 12가지 감정을 따라가는 구성인데,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참 현실적이에요.
친구가 놀아주지 않았을 때, 엄마가 바쁠 때, 칭찬을 받았을 때 등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라서
선아도 “이건 나 같아” 하며 집중하더라고요.

📍 선아가 유독 몰입했던 장면은 ‘부러움’ 이야기였어요.
친구가 선물을 받았을 때 예은이가 마음이 복잡해지는 모습이 꼭 본인 같았다고요.
“그럴 땐 마음에 먹구름이 생기지” 하고 말하니, 어른인 저도 깜짝 놀랐죠.

감정 어휘까지 꼼꼼하게!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단순히 감정을 나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어휘들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에요.
마지막 ‘감정 어휘 알아보기’ 코너에는 책 속 감정과 연결되는
여러 가지 말들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가 직접 말로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각 에피소드 끝에 짧은 소컷 형식으로
“비슷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를 보여줘서,
생활 속 감정표현 연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요.

유아감정정책, 가정에서도 할 수 있어요!
오뚝이샘의 감정 교육에 대한 조언과 활용팀이 함께 들어있어
책을 읽고 나서 선아와 함께
그날그날 마음 날씨를 말로 표현해보는 놀이를 시작했어요.
“오늘은 마음이 살짝 구름 낀 맑음이야”라는 식으로요.
덕분에 서툴던 감정표현이 점점 구체적으로 바뀌고,
선아 스스로 감정을 돌아보는 힘이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감정표현이 곧 소통의 시작이잖아요. 유아책추천을 고민 중이라면,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요.
화내는법, 기쁜 마음 전하는 법, 서운한 감정 말로 표현하는 법까지
다양한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에게 마음의 언어를 선물해주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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