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를 알아야 지구를 지킬 수 있다!”
요즘 아이들과 지구 이야기 자주 나누시나요?
우리 아이 선아와 『지구과학 사전』을 함께 읽으며,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체가 보내는 신호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 지구를 구성하는 5가지 시스템, 그 놀라운 연결 고리
책은 해양, 대기, 지질, 우주라는 큰 주제 아래 지구를 이루는 다섯 가지 시스템 ― 수권, 대기권, 지권, 생물권, 빙권 ― 을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처음엔 좀 어려운 개념일까 걱정했는데, 선아는 책 속 삽화와 일화들을 보며 오히려 더 흥미를 느꼈어요.
✔️ 바닷속의 쓰레기,
✔️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 흔들리는 지반,
✔️ 우주 속 떠도는 인공위성의 잔해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공간은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유기적인 ‘지구 시스템’이라는 걸 배우게 되었지요. 선아는 “지구가 정말 아프다는 게 느껴졌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그 말 한마디가 엄마 마음에 깊이 남았답니다.

🌡️ 기후 위기의 정체를 들여다보니
책을 통해 단순히 “지구가 더워진다”는 걸 넘어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과학적으로 따라가 보았어요. 해수면이 몇 mm 오르고, 기온이 0.1도 오르는 변화가 왜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 평소 무심코 넘겼던 뉴스 속 수치들이 이제는 피부로 와닿더라고요.
특히 빙하가 녹아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풀릴 경우, 수천 년 전의 바이러스가 깨어날 수 있다는 내용은 과학의 경고가 마치 판타지 소설처럼 다가와 더욱 섬뜩했어요.

🧠 과학은 두려움을 넘는 힘
책은 단순한 경고로 끝나지 않아요. 쓰레기를 분해하는 플라스틱, 오염원을 찾아내는 위성기술, 자연을 모방한 에너지 시스템 등 미래를 위한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요. 아이가 ‘두려움’보다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무엇보다 고마웠어요.
선아는 바다 쓰레기 문제를 다룬 장을 보며 “우리 집도 플라스틱 좀 줄여야겠다”며 냉장고 안을 살펴보더라고요. 작지만 아주 뿌듯한 변화였어요.

🌀 우리가 사는 이 땅, 우리도 지켜야죠
책을 다 읽고 난 뒤, 선아는 자신이 사는 마을의 하천을 다시 바라보더군요. “물이 깨끗하니까 다행이야”라고 말하며, 주변에 떨어진 플라스틱 조각 하나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는 모습에, 이 책을 함께 읽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과학 사전』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책이 아니에요.
아이의 눈에 ‘지구를 지키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심어주는 책입니다.
지구의 아픔을 과학으로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작게나마 바꿔보자는 따뜻한 다짐이 마음에 스며든 오늘, 아이와 함께 한 이 시간이 참 귀하고 소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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