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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cl님의 서재
  •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화학
  • 표트르 발치트 외
  • 16,920원 (10%940)
  • 2025-06-10
  • : 3,700


🌍 세상을 움직이는 건 ‘화학’이었어요

과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어깨가 무겁고,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낯선 화학이, 우리 집에 마법처럼 찾아왔어요. 아이의 웃음과 반짝이는 눈빛을 타고, 주방과 거실, 책상 위까지 스며든 그 존재. 바로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화학』이라는 책이었어요.

처음 이 책을 꺼내 들었을 때 선아는 표지를 보자마자 “우와! 마법사들이 쓰는 책 같아!”라며 반가운 얼굴로 펼쳤답니다. 딱딱한 주기율표가 아니라, 마치 보물지도를 탐험하듯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펼쳐지는 이야기. 과학이라는 단어에 주눅 들던 우리 모녀에게 이 책은 ‘과학의 낯을 친근하게 만들어준 친구’ 같았어요.


 


🔬 “원소들이 살아 움직여요!”

― 외워야 하는 표가 아닌, 친구가 된 주기율표

수소, 헬륨, 리튬, 베릴륨… 처음 책장을 넘기며 선아가 “이거 다 외워야 해?”라고 물었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그 걱정은 금세 사라졌죠. 왜냐하면 이 책 속 원소들은 그냥 기호나 숫자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캐릭터였거든요!

예를 들면, 리튬은 레모네이드 속에서 짜릿하게 등장하고, 베릴륨은 에메랄드 속에서 신비롭게 빛나요. 심지어 슬라임을 만들어주는 원소가 보락스라는 사실에 선아는 “엄마! 이거 나중에 실험으로 해보고 싶어!”라며 눈을 반짝였어요. 마치 동화 속 주인공처럼 원소들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다가오는 책이었어요.

주기율표가 더 이상 외워야 하는 표가 아니라, 친구들이 모여 있는 놀이터처럼 느껴진다니… 엄마로서도 정말 감격스러운 변화였죠.



🧪 실험으로 이어지는 과학, 손끝으로 느끼는 탐구의 재미

이 책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놀이처럼 할 수 있는 실험’이 가득하다는 점이에요. 복잡한 도구 없이, 집에 있는 재료로도 가능한 실험들이 소개돼 있어요. 예를 들면 양배추로 만든 천연 시약 실험이라든지, 은으로 비밀 편지를 쓰는 실험, 식초와 달걀흰자 실험처럼 손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요.

선아는 특히 은현잉크로 쓰는 비밀 편지를 보고는 “엄마! 해리포터에서 본 거랑 비슷해! 나도 해보고 싶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런 반응을 보니, 책이 아이에게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과학이 실험실 안의 연구가 아니라, 우리 부엌 한편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었어요. 과학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느낄 수 있는 거라는 걸요.



 

🧠 과학자의 이야기, 아이의 상상력과 연결되다

책에서는 각 원소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 원소를 발견하거나 연구한 과학자들의 삶과 사고방식도 함께 담고 있어요. 멘델레예프가 주기율표를 구상한 이야기, 마리 퀴리의 실험과 헌신, 때로는 실수와 실패가 탄생시킨 과학적 발견까지… 이 책은 과학을 완벽한 이론이 아닌,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으로 보여줍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선아는 책을 덮고 나서 “엄마, 나도 나만의 원소 하나 발견하면 어떡하지?”라고 말했어요. 그 말 한마디에 저도 가슴이 울컥했어요. 과학이란 분야가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상상력과 열정으로 이뤄지는 과정임을 깨달았다는 걸 느꼈거든요.

아이 안에 잠들어 있던 ‘질문하는 힘’, ‘실험하고 싶은 마음’, ‘몰입하는 열정’을 깨우는 데 이 책이 큰 역할을 해줬어요.


 



🎨 삽화까지 살아 있는, 감성 가득한 과학책

그림책처럼 비주얼이 풍성한 이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었어요. 각 원소마다 표정도 있고, 개성도 있어서 단번에 캐릭터로 기억되더라고요. 덕분에 선아는 “엄마, 나 이 친구들로 카드 만들어보고 싶어!” 하며 스케치북에 원소 친구들을 그리고 색칠하기 시작했어요.

엄마인 저도 책을 읽으면서 “어? 이건 나도 몰랐는데?” 싶은 정보가 많았고, 과학이 이토록 감성적으로 접근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어요. 어린이책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완성도와 섬세함이 있었죠.

‘화학은 어려운 게 아니라, 이렇게 아름답고 유쾌한 것이었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준 책이에요.



 

🌱 일상과 연결된 과학, 세상을 새롭게 보다

이 책은 단지 과학 이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에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세상을 화학이라는 렌즈로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에요. 우리가 마시는 물, 고기에서 나는 탄 자국, 향수의 냄새, 슬라임의 말랑함까지… 모두 원소와 화학 반응이라는 이름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걸 아이는 처음 알게 되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난 뒤부터 선아는 주방에서 뭔가 섞을 때마다 “엄마, 이것도 화학일까?”라고 물어요. 그 질문 하나에 과학적 호기심과 놀라움, 감탄이 함께 담겨 있어요. 이제는 과학이라는 단어 앞에서 겁내기보다,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 엄마의 마음으로 전하는 한마디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화학』은 그 어떤 설명서보다 따뜻했고, 그 어떤 교과서보다 재미있었으며, 그 어떤 과학 수업보다 감동적이었어요.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녀는 과학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느끼고 이야기하는 존재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선아는 주기율표를 외워야 하는 부담스러운 표로 보지 않아요. 이제는 자기만의 캐릭터 친구들이 모여 있는 놀이터라고 말하거든요. 엄마인 저도 덩달아 원소들을 찾아보며 아이와 함께 웃고, 감탄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이 시간이 참 소중했어요.

과학은 어렵지 않아요. 단지 그 문을 어떻게 여느냐의 차이일 뿐이에요. 이 책은 그 문을 활짝 열어준 아주 따뜻하고 유쾌한 열쇠였답니다.



 

📚 함께 읽어보세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와 함께 새로운 시선을 나누고 싶은 부모님

✔️ 일상 속에서 과학 놀이를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싶은 가족

✔️ 화학을 재미와 감성으로 배워보고 싶은 초등 고학년 이상 어린이

✔️ 아이와 책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모든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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