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이의 하루
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손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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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하루를 펭귄이 대신 주인공이 된 동화책이랍니다.

일러스트가 귀엽지는 않지만, 크레파스를 밑그림으로 수채화 형식을 선택해서 마치 아이들의 그림인듯해 친근해서 좋았습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색채가 눈길을 끈 동화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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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재미있는 구름이야기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8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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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번쯤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공상의 나래를 펴보신적이 있으실거예요.

구름의 이름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해서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줘서 좋답니다.

상상과 현실을 잘 엮어서 재미있는 동화책을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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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바다가 넓어요
고미 타로 글 그림, 남도현 옮김 / 달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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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함께 바닷가에 간 소년이 외계 생명체를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내요.

핑크색 외계인은 코끼리도 되어 소년에게 물을 뿌려주기도 하고, 말이 되어 소년을 태워주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할아버지는 책을 읽으면서 소년의 말에 건성으로 듣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 책이 우주인에 관한 책이었다는 것이 참 웃음이 나요.

한번 눈길을 돌렸다면 책이 아닌 실제로 우주인을 만날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관심을 더 귀울여야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동화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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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농사 일손을 거드는 막스라는 트랙터가 나타난다. 빨갛게 색칠된 막스는 잘난 체하며 터줏대감 같은 플로리안이라는 말을 구박한다. 그러나 진창에 빠진 막스를 플로리안이 구해내면서 둘 사이에 우정이 오간다. 회화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면에 서구의 농촌 풍경이 환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 이야기는 '버지니아 리 버튼'의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산업사회에서 밀려나는 옛 가치를 오늘날의 것과 조화를 이루어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앙징맞게 귀여운 빨간 트랙터와 목마 같은 흰말이 노란 들판에 마주하고 있는 표지그림부터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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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발전 때문에 실업의 위기에 몰린 기관사와 증기삽차가 씩씩하게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이야기. 구성과 색채, 성격묘사와 극적으로 결말을 전환시키는 작자의 능력이 탁월하다. 참된 사랑으로는 낡고 쓸모 없는 것들로부터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다는 진지한 주제를 신나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고도의 산업사회. 소비가 미덕이고 이윤을 창출해야 쓸모 있는 것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자본주의 세상. 여기가 오늘날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는 토양이다. 작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연시되는 요즈음의 세태를 다시 짚어보길 권하고 있다. 책 속의 사내아이처럼 산업사회의 그늘에 새 빛을 줄 수 있는 애정어린 관심과 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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