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내가 울면 아빠는 재미있어 했다."너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는구나."라고 말했다. 옳은 말이었다. 나는 울보였고, 게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울었다."마치 세상의 끝 같구나."아빠는 재미있어 했지만, 나는, 울 때면 늘, 세상의 끝이었다.이 세상은 울 때마다 끝났다. 몇 번이든. 그리고, 한번 끝난 이 세상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119쪽
→ DJ뽀스의 추천작 : 달의 궁전[wish list]
'카페는 오아시스(Le bistrot, c'est l'oasis)'라고 에드가 모랭이 말했듯이 카페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그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던 장소였으며 그들의 예술과 문학을 더욱 발전시킨 일터였다.1815년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 파리에 입성한 연합군 중 성격이 급한 러시아 군인들이 카페로 몰려와 목이 말라 빨리 마실 것을 달라고 '비스트로'(러시아어로 '빨리'란 의미)라고 외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21쪽
세상에는 카페를 가는 사람과 카페를 가지 않는 사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카페를 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우월하다. (-조르주 쿠트린)-27쪽
16세기 앙리 4세의 사냥 휴식터이기도 한 이곳은 몽마르트르 포도밭에 터를 잡았던 오두막으로 원래 이름은 '암살자의 주점'(Cabaret des assassins)이었다고 한다. 자유로운 방랑시인으로 이곳을 자주 드나들었던 랭보와 베를렌의 친구였던 앙드레 질이 그린 간판에 의해 이곳의 이름은 '민첩한 토끼'라는 라팽 아질'(Lapin Agile)로 바뀌게 된다. 앙드레 질은 1875년에 풍차 앞에서 포도주 병을 흔들며 냄비에서 뛰어 나오는 토끼의 모습을 이곳 간판으로 그리고 거기에 자기 이름은 넣어 'Lapin à Gill'이라고 사인해 놓았는데 그게 '라팽 아질'(Lapin Agile)로 바뀌게 된 거란다.-77쪽
"나는 설교하려고 동화를 쓴 것이 아닙니다. 단지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감동을 받게 하려고 썼지요. 불행했는데 내 책을 읽고 행복을 맛 본 아이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내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삐삐롱 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237쪽
'산타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인생은 내리막길을 달리게 된다'-242쪽
요맘때쯤이면 도서관에 새 책들이 들어올 때가 되었다 싶어 매일 홈피를 들락거렸다.오늘 점심시간 직전에 들어가 보니 메인화면 '신착자료'란이 꽉 차 있어 또 내 맘은 설렌다.내가 신청했던 책 10여권과 알라딘 유저님들의 추천으로 나에게 간택(?)된 양서들.이번 주말엔 도서관에서 이 녀석들과 대면식을 해야긋다.내 일상의 작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