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변화시키는 인공지능
다쿠치 카즈히로 외 지음, 양성건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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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오래전 영화에서 보고 곧 인공지능의 시대가 오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스마트한 시대가 되면서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을 쉽게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인공지능이 얼마나,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생활을 변화시키는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도 다 한 권으로 책으로 읽을 수 있다. 지난 2017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인공지능 엑스포에는 4만 명이 넘는 관람자들이 방문해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AI가 인간의 능력과 경쟁을 하는데 인간이 만든 AI가 인간을 넘어서기도 한다. AI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바둑 두는 컴퓨터 '알파고' 역시 AI이다.   



 


실제 우리의 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일상의 AI를 알아보자. 요즘은 컴퓨터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시대인데 챗봇이라고 해서 음성을 해석해 답변을 작성해서 음성으로 들려준다. 가장 가까운 예로 스마트 가전을 들 수 있다. 로봇 청소기는 이제 적당한 가격으로 실용화되어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기기 혼자서도 완결된 동작을 하지만 앞으로 주류가 되는 것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가전이라고 한다. 제품에 탑재된 센서뿐만이 아니라 이용자의 스마트 폰과 네트워크의 데이터로부터도 정보를 취득하여 분석하게 된다. 이외에도 자율주행이 실현되고 있는 현실에 AI는 더 많은 곳에서 인간의 삶을 편안하게 바꿀 것이다. 물론 AI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앞으로 우리가 생활하고 사용하면서 단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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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손승휘 지음, 이재현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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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처럼 귀여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이다. 애니도 아니고 웹툰도 아닌데 다소 애니와 웹툽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귀여운 이야기였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거나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공감과 함께 장미와 스미레의 이야기가 얼마나 귀여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장미와 스미레는 원래 주인인 영식이 어느 집에 내려놓고 가는 바람에 새로운 집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집사의 인상이 좋지 않다. 영채라고 부르는 집사후보는 장미와 스미레를 좋아하지도 않고 영식에게 전화해 며칠만 맡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일본으로 간다는 것을 보니 오랫동안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새로운 집사 영채는 영식과 많이 달랐다. 장미와 스미레가 태어난지 두 달만에 영식을 만났고 영식은 그런 자매를 너무나 아끼고 소중하게 대했다. 영식은 장미와 스미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이든 구해주는 그런 집사였다. 반면 영채는 재수생이라고 하는데 잠버릇도 나쁘고 장미와 스미레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전집사 영식이 장미와 스미레를 맡아주면 수고비를 준다는 말에 맡아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장미와 스미레는 영채를 '마녀 집사'라고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 마녀 집사가 이상했다. 밤에 잠을 자지도 못했고 그저 벽을 바라보고 누워있었다. 장미와 스미레는 마녀 집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통화를 들어보니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영식이 장미와 스미레는 데리러 온다며 마녀 집사는 가방에서 장미와 스미레를 위한 장난감을 꺼냈다. 그 장난감을 보고 장미와 스미레는 감동하는데 영식의 출장이 길어져 마녀 집사와 계속해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마녀 집사가 아픈 뒤로 마녀 집사는 캣타워를 사오며 장미와 스미레와 잘 놀아준다. 그리고 집 근처에 장고라는 고양이는 장미를 꾀어 함께 숲을 뛰어다녔다. 마녀 집사가 밖으로 나간 장미를 걱정하며 찾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온 장미를 장고는 다음에도 같이 숲으로 가자고 하지만 장미는 집안에 있기로 한다. 하지만 어느날 장미는 집을 나가고 영채는 정신없이 장미를 찾아다니는데 장미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뒤 장미를 꼭 닮은 아기 고양이를 만나게 되는데 아기 고양이는 스미레에게서 엄마의 냄새가 나고 스미레는 아기 공양이에게서 장미의 냄새가 난다고 한다.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의 두 주인공 장미와 스미레가 집사로 여기는 영채의 이야기인데 영채는 자신의 아픔을 장미와 스미레를 통해 치료하게 되고 정식 집사가 되기로 한다. 읽다보니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이야기의 끝이 나지 않길 바랄 정도였는데 장미와 아기 고양이, 영채의 뒷얘기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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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 - 들으면서 치유하는 음악 디톡스
시오야 다카하루 지음, 정창열 외 옮김, 야마니시 도시히로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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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편해지고 편리해져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가끔은 사라지거나 잊혀지는 것들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사라지고 잊혀지는 것들 중에 하나가 '동요'라고 생각한다. 동요는 어린 시절 부르던 노래로 어른이 되어 동요를 떠올리면 그때,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동요를 부르지 않고 TV에 나오는 대중가요를 따라 부르는 것을 보고 조금은 안타깝기도 한 부분이다. 그런 아이들이 자라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그 당시의 대중가요라고 하면 아이들은 어떤 추억을 가질 수 있을까?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는 우리나라의 동요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동요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일본 동요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읽어보고 싶었다. 일본은 1900년대 초반 어린이 노래라고 해서 '동요'라는 이름으로 명명했고 1920년대 일본에서는 전쟁을 치르고 있었고 동요와 전쟁은 어울리지 않아 아동 문학 잡지 등도 모두 폐간될 정도였다. 1940년대가 되어서야 전쟁이 끝나도 동요가 대유행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들에게 동요를 이용한 그림책 테라피를 하고 있다. 그침책 테라피스트가 진행에 따라 참가자들은 테라피스트가 읽어 주는 그림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공유한다. 이 그림책에는 동요가 등장하는데 참가자들은 함께 목소리를 내어 노래하면서 그림책 테라피를 체험하게 된다. 심리 치료는 마음과 정신은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동요 요법의 효과를 이해하기 쉬운 예가 음악 치료라고 한다. 동요 테라피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8단계로 나누어서 할 수 있다. 이 8단계는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1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살 수 있다. 이 1단계에서 8단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반복하면 된다. 1단계 서로 마주보고 기맥이 통하게 한다. 2단계 크게 세 번 심호흡을 하고 3단계 동요를 듣고 옛일을 떠오린다. 4단계는 강사가 대화 주제를 제시하고 5단계는 아무나 먼저 주제에 맞게 대화를 시작한다. 6단계는 서로 번갈아 가며 1~5단계를 반복한다. 7단계는 다시 기맥이 통하게 하고 웃으며 악수하고, 8단계 다른 사람으로 상대를 바꾸어 진행한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에서는 동요들을 편집한 CD도 있어 동요 테라피를 직접 해 볼 수 있다. 이런 동요 테라피가 우리나라도 도입되어 치매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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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필요한 순간 -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생산적 책 읽기
황민규 지음 / 미디어숲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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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독서를 하다보니 독서에 관해 나름대로의 철학처럼 뭔가 지키는 원칙이나 생각 들이 생겨난다. 그런데 <독서가 필요한 순간>을 읽다보니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읽게 되니 기분이 좋기도 했다. <독서가 필요한 순간>에서는 책을 읽으면 읽는 만큼의 이득이 생기고 시간 외엔 잃을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 또 독서는 자산을 내부에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람에서 얻은 것을 무덤까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재물도 사람도 아닌 책을 통해 얻은 지식뿐이다. 독서는 이렇게 믿음을 수 있는 재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독서에 대해 겁낼 필요 없다.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고 반드시 감동하거나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 좋은 책이라고 칭찬이라도 하면 자신도 같은 느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사는 베스트셀러라는 책들은 자신의 취향이기보다 그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기 위해 읽기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독서는 최고의 휴식이라고 할 수 있다. 휴식이란 잠깐 일을 멈추고 새로운 도약이나 성장을 위한 쉼을 가진다는 의미인데 독서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



<독서가 필요한 순간>을 읽다보니 독서에 관해 좋은 말들이 많다. '독서는 두 번째 인생의 출발점이다'라거나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들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는 말이기도 하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독서에 대한 확신을 느낄 수 있고, 이제 독서를 시작하려고 하는 초보 독서가들에겐 독서를 습관화하고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도 알 수 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독서를 한다면 포스트잇을 이용해 독서를 계속해서 연결할 수 있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책을 읽다 다른 일을 해야 할 때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독서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독서를 하면서 중요한 부분이나 감동이 오는 곳에 밑줄을 긋거나 생각을 적고 중요한 글들은 따로 필사도 해 준다. 독서가 좀 더 익숙해지고 습관화 된다면 한 주제에 따라 관련 서적들을 독파하는 것을 계독이라고 하는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게 계독을 권한다. 독서도 연습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책을 읽는 연습을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다. 물론 지속적으로 계속 독서를 해야 한다. 자신의 책을 알아보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고 중간에 독서가 지겨워 포기하고 싶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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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왕이 온다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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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미스터리, 추리소설 등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가끔 예상치 못한 작가를 만나고, 상상 이상의 오싹한 스토리가 있는 책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땐 너무 신나서 책의 결말을 볼 때까지 읽는다. <보기왕이 온다>를 읽다보니 오래전 '괴담'이라고 떠돌았던 이야기들이 생각나는데 지금은 그 괴담이라는 것이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엔 너무나 무서운 이야기였다. <보기왕이 왔다>는 아이들 사이에서 생겨난 어마무시한 괴담에서 시작한다. 특히 주인공 히데키는 어렸을 때 '보기왕'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 공포감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지만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히데키는 초등학생이었을 때 할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치매까지 앓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외출하고 할아버지와 단둘이 있을 때 초인종이 울리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찾았다. 어린 나이였지만 히데키는 이상함을 느끼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유리문으로 보이던 사람은 30년 전에 죽은 외삼촌의 이름까지 부르며 찾자 할아버지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돌아가라고 소리친다. 그때 놀랐던 것이 어른이 되어도 기억하고 있다. 그때 본 사람이 혹시 할머니가 말한 '간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당시 간코는 아이들을 잡아가는 요괴라고 했다. ​어른이 된 히데키는 아내 가나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름을 부르며 보기왕이 나타나 히데키는 알 수 없는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보기왕이 온다>는 3장으로 이루어져 1장은 히데키가 주인공, 2장은 히데키의 아내 가나가 주인공, 3장은 히데키가 알게 된 오컬트 작가인 노자키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하나의 사건을 보지만 각기 다른 시선이다. 어린시절부터 보기왕의 존재를 앍고 두려워하는 히데키와 히데키의 결혼 생활부터 보기왕에 의해 사건이 일어난 뒤에 가나와 딸 치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노자키의 시선 역시 히데키의 사건 뒤에 벌어진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보기왕이 온다>는 그 형체를 알 수 없고, 오랜 시간 주위에서 들어왔던 괴담과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합쳐져 더욱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게다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보기왕의 정체와 묘사가 더욱 공포심을 가중시키며 흡입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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