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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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 AI가 세상에 나와 우리 생활의 일부를 차지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조금씩 발전하던 인공지능이 이젠 인간처럼 생각하고 답을 내는 생성형 AI로까지 발전했고 인간은 그런 인공지능에 많이 의존하며 생활한다. 인공지능이 주변기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 인간을 심판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인간을 심판하는 법은 해석하는 이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곤 한다. 그래서 내려지는 법의 판결 또한 다르게 된다. 인공지능 AI가 인간의 죄를 심판한다면 좀 더 공정하고 평등한 판결이 나올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생기면서 호기심도 생긴다. 뉴소울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거주민들은 개인공 인공지능을 지급받는다. 개인용 인공지능'고스트'는 비서처럼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기록하고 해야 하고,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알려준다. 픽서인 우종은 전날 연인 희도와 술을 마셨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고 고스트인 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준다. 술을 마시고 한 실수를 줄일 수 있게 희도에게 연락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코칭하기도 한다.




우종은 출근길에 양훈 소장의 전화를 받고 교통사고 현장으로 바로 간다. 교차로에서 난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주위 CCTV 영상들과 차량에 기록된 영상들을 합쳐보며 사고 당시의 상황을 파악한다. 기계 오작동으로 사망한 사고라고 결론내린다. 그런데 시스템상으로 완벽했지만 최근 오작동으로 사고가 증가하고 있었다. 뉴소울시티는 인류가 멸망하고 남은 곳으로 전국기업인연합에서는 인공지능 판사 '저스티스-44'를 개발한다. 인공지능 AI가 인간을 심판하는 것이다. 뉴소울시티의 모든 고객이 저스티스-44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뉴소울시티의 시스템에 대한 신뢰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범죄나 사고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었다. 픽서인 우종은 감사본부의 모니터팀 영무를 찾아간다. 우종은 사고 영상을 보면서 계속해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사고의 장면 때문에 영무를 찾아온 것이다. <사사기>는 인공지능 판사의 이름인 '저스티스-44'에서 따온 제목이다. 사사는 고대 이스라엘 민족을 통솔하던 판관이자 통치자들을 뜻하기도 한데 우연의 일치였는지 인공지능 판사의 이름이 되었다. 뉴소울시티에 사는 사람들은 인공지능 판사가 기존 판결의 수많은 오류 데이터를 학습했기에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린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인공지능이 완벽한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하는 의문이 생기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AI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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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문요한 지음, 김인하 일러스트 / 해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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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허기를 채워주고 삶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셀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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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문요한 지음, 김인하 일러스트 / 해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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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의 여유라는 것은 만들고 싶다고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아야 생기는 것도 아니다. 모두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다. 직장을 다니던 직장인이 평소엔 거의 뛰다시피 걸어다녔고 항상 일정에 쫓기며 다이어리대로 움직였다. 하지만 퇴사하고 나니 모든 것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길을 걸어도 느릿느릿 주변을 다 살피며 걸어다녔다. 자신이 보는 주변의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기도 했다. 퇴사했다고 해서 직장인 때처럼 안 바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바쁜 걸음으로 취업을 위해 뛰어야했지만 마음이 전과 달라지니 보이는 것이 더 많아졌다.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는 이렇게 마음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우리 마음이 통장이라면 어떨까?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경험은 지출이라고 볼 수 있고, 긍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은 저축이라 할 수 있다. 저축이 많으면 우리 마음은 플러스 상태가 되어 삶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가고 저축보다 지출이 많으면 마이너스 상태가 되어 파괴적인 방향으로 간다. 사람과의 관계도 마음 통장이 있을 수 있다. 긍정적 감정이 더 많으면 관계가 유지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더 커지면 관계는 악화되고 끝내는 파산하고 만다. 상대방과 저축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서로 노력은 하지만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하고 엉뚱한 것을 주기 때문이다.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를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한 가지를 생활에서 실천해 보려고 한다. ~때문에, ~에도 불구하고, ~덕분에라는 말이 있다. 이 세 단어는 쓰임이 다르고 잘못 사용하면 뜻도 많이 달라진다. 특히 ~때문에와 ~덕분에는 일상생활에서 많이들 헷갈려한다. ~때문에는 원인이 되는 부정적인 의미를, ~덕분에는 상대방에 의해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른 경우에도 모두 ~때문에로 사용한다. ~때문에라는 말을 줄이고 ~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을 늘린다. 과거에 상처나 실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다시 시작해 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거나 마음이 더욱 자라나면 ~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과 함께 ~덕분에라는 마음이 늘어나게 된다. 과거의 가난이나 어려운 환경, 지난 실패와 고난 덕분에 자신이 겸손해질 수 있고 타인의 고통에 눈뜨게 되었거나 삶이 단단해지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에도 불구하고와 ~덕분에를 많이 사용했으면 한다. <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에는 다양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와 심리 솔루션을 읽을 수 있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누군가는 자신의 삶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못한 것을 괴로워하며 누군가를 탓하며 살아가기보다 자신을 한 번 뒤돌아보며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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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환상 여행 - 궁궐에 숨은 73가지 동물을 찾아서
유물시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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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경복궁을 지키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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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환상 여행 - 궁궐에 숨은 73가지 동물을 찾아서
유물시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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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복궁과 같은 궁궐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것들도 있다. 경복궁은 누가 살았는지, 언제 지었졌는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복궁을 지키고 있는 동물들이 많다. 그 동물들은 작고 우리가 잘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경복궁의 광화문은 여러 번 세워졌지만 경복궁에서 처음 만나는 동물은 광화문에 들어가기 전 죽 뻗은 월대 양쪽을 지키고 있는 한 쌍의 해치다. 해치는 선과 악을 구분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광화문의 해치들은 선악을 구별하는 역할도 하지만 불기운을 맏는 역할도 한다. 경복궁의 중심은 근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임금이 정사를 보는 곳으로 근정전엔 임금의 상징인 봉황이 있다. 왕의 길인 어간석에는 봉황이 새겨져 있고 신성한 길조로 불리는 동물로 봉황이 출현하면 태평성대가 온다고 믿었다. 근정전의 중심에는 일곱 개의 발톱을 가진 두 마리의 황룡 조각이 있다. 단숨에 근정전이 가진 화려함의 정점이 바로 천장에 있음을 알게 된다.




경복궁은 근정전을 중심으로 많은 건물이 있다. 사정전은 왕이 신하들을 만나 국정 운영을 하던 편전이다. 세종 때부터는 학문과 정책에 관해 토론하는 경연장으로 활용되었다. 사정전엔 여의주를 두고 노니는 용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육안으로 보면 흐릿하게 보이지만 두 마리의 용의 가운데 있는 여의주는 구름에 가려져 보일락 말락하며 신비롭게 보인다. 왕을 상징하는 용을 어좌 뒤로 크게 그려붙인 건 그 위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강년전의 지붕의 토수 모양은 잉어다. 근정전의 용 모양 토수처럼 머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있다. 잉어 문양은 입신, 출세, 효행,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고 강녕전 토수처럼 물 위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잉어 문양에는 용이 될 상, 출세의 의미가 담겨 있다. 자경전은 고종 때 신정왕후를 위해 다시 세운 전각이다. 자경전 뒤엔 십장생 굴뚝이 있다. 하나의 벽면에 아름다운 꽃밭을 한 폭의 병풍처럼 담았다. 자경전 십장생 굴뚝의 학은 불로초를 물고 있다. 장생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여 새긴 것이다. <경복궁 환상여행>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경복궁의 동물들의 의미와 숨은 비밀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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