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내가 온전히 통제하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그 일이 더 힘겹고 지치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는 특히 일을 처음 시작하거나 아직 직급이 낮은 상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같은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더 쉽게 지치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통제감 부족에서 비롯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는 작은 일에도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쉽게 소진되곤 한다. 저자는 이러한 통제감의 회복이 장기적인 업무 지속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느꼈던 불안과 초조함이 떠올랐다.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내가 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이야말로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저자의 통찰은 그러한 경험이 단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위안을 주었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주도적으로, 그리고 덜 지치게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었다.
어떤 상황에서나 내 인생의 운전대를 쥐고 있는 것은 '나'이고, 그것이 내 삶의 기준점이 된다는 것이다. (21쪽)
외부의 상황이나 타인의 기대에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내 인생의 주체로서 스스로를 믿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 나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와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