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는 자원전쟁에 의해 멸망하고 말 것이다. 라는 것이 내 생각이고 누군가의 생각이며, 미래로 흘러가는 지금 이 순간의 딜레마일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그런 이야기를 약간은 차원을 달리한 어느 우주의 이야기이다.
우주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스파이스? 이건 마치 현재의 석유와도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싸움! 우리도 많이 경험하고 보지 않았던가.. 하지만 정작 영화의 스토리는 상당히 유치한 듯 웃기다. 역시 컬트의 제왕 데이비드 린치 답구나! 싶은 느낌마저 드는 이야기 전개. 그러나 꽤 흥미진진하다. 스타워즈를 보는 듯한 느낌과는 약간 다를지라도...
사실 이 작품은 본래 조도로프스키가 굉장히 거대하게 만들려고 했었다지! 근데 그게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열이 잔뜩 받았을텐데... 이걸 조도로프스키가 만들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뭐, 어쨌거나 기괴하긴 마찬가지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