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소로야 인생의 그림
호아킨 소로야 지음, 블랑카 폰스-소로야 글, 강경이 옮김 / 에이치비프레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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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가 ‘빛의 대가‘라 불렀던 호아킨 소로야의 엄선된 작품 100여 점, 사진 45점과 화가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아트북. 틀에 박힌 모든 인습을 깨는, 사실주의적 특성을 지닌 그의 작품은 복잡한 도상학적 해석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으로 나타난다. 모든 작품에서 보이는 ‘빛의 포착‘으로 생생한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준 冊 덕분에, 마음껏 발렌시아 해변과 정원과 사람들의 풍경 속에서 행복했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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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장 할머니 소원우리숲그림책 19
안효림 지음 / 소원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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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망해 엄마 아빠가 자개장 하나만 싣고 이사 온 아이는, 태권도장에 가고 싶은데 어른을 데리고 오란다. 속상한 아이는 어른이 필요하다고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라도 괜찮으니까 당장 나오란 말이다! ˝짜잔 나오라면 나와야지~ 나는 자개장 할머니! ˝ 힙하게 나타난 할머니랑 파도 타고 굽은 산 넘어 복숭아씨도 가져오고 신나게 태권도도 하게 된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자개 문양을 사용한 일러스트로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더욱더 행복해지는, 멋진 K_컬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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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택배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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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의 의뢰인들이, ‘천국택배‘라는 택배사를 통해서 자신의 사후, 소중했던 사람들에게 이를테면 ‘예약 신청‘으로, 수령자들에게 유품을 전달해주는 이야기이다.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전혀 이런 택배를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게 ‘의미‘를 선물 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이야기. 결국, 삶은 어떤 방식이든 사랑의 흔적이고, 사랑의 기억일 것이다. 진정한 ‘웰 다잉‘. 나도 천국택배를 이용하게 된다면 어떤 유품을 전할까, 곰곰 생각하게 되는 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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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창비시선 510
천양희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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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시밖에 없을 때 웃는다‘는, ‘모두를 위해/ 쓰지 못한 시를 찢어버린다‘는, ‘시는 마음 깊이 새긴 물음표 아니냐‘는, ‘자신에게 스스로 유배를 내리고/ 황무지를 찾아가는 사람‘인 내년 시력 60년 詩人의 명징하고 산(山) 같은 詩集을 ‘잘 익은 가을‘처럼 감사히 읽었다. ‘하나의 사람과 예순한편의 슬픔‘에선 한 시인 한 시인들의 시집들이 떠올라 더욱 반가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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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는
다비드 칼리 지음,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림(정한샘).하나 옮김 / 오후의소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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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여전히 영원히 그리워 할 것이다. 어느날, 어젯밤 희망적이고 행복했던 대화를 끝으로 너랑 다음날 아침, 이승에서 불현듯 헤어진 날도. 오늘도, 다시 우리가 마음뿐 만 아니라 생생한 영혼으로 생전의 기억으로 함께 하며 분명히 다시 그 그리움과 사랑으로 다시 만날 그 시간을. 作畵의 섬세한 자욱에서도, 이 아름다운 冊의 모든 마음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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