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철학 - 성공한 사람들은 절대 말해 주지 않는 성공의 모든 것
마이클 E. 거버 지음, 이제용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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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과 함께 장년층의 실업도 점점 사회적으로 문제화되어 가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창업을 도와주고 있고, 기존의 장년층들은 자영업을 포함한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자영업과 창업은 성공을 기대하고 시작했지만, 현실은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과연 그 많은 사람들이 단지 요행만을 바라고, 노력을 게을리해서일까?
절대, 당연코 아니다.
그들 대부분은 누군가의 고용인으로 일할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고, 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왜 실패를 했을까?
이런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이러한 실패를 하지 위한 창업자들을 위한 매우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조언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은 큰 기업이 아닌 작은 기업,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스타트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보통 작은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과 나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시작했고, 규모가 작기에 나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나와 사업을 같게 취급해서는 안된다.
내가 사업에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지 마인드가 필요하다.
기업가의 마인든, 관리자의 마인드, 기술자의 마인드.

창업을 시작했거나,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객관적이지 않은 주관적인-를 가지고 있는 기업가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거나 뛰어난 기술-이 또한 주관적인-을 가지고 있는 기술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마인드가 아닌 다른 마인드의 부족으로 사업이 번창할 수 없게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자질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저자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혁명이라 말하는 턴키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초창기 프랜차이즈가 아닌 비즈니스 프랜차이즈를 말하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요즘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보여주고 있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사업 모델이다.
누구나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표준적인 메뉴얼에 의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요즘 프랜차이즈를 한다는 것은 본사만 살찌워준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자신만의 사업을 꿈꾼다면 이런 프렌차이즈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사업 목표에서부터 조직, 관리, 인사, 그리고 궁긍적으로 이 모든것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업을 열정과 노력만으로 할 수 없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을,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볼 것이 아니라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가 사업을 하고자 하는 목적을 생각하고, 내가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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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토 이펙트 - 멈춰있는 나를 깨우는 힘
밥 설리번 & 휴 톰슨 지음, 하윤숙 옮김 / 비즈니스맵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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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것, 바로 정체현상이다.
이는 단순한 느낌일 수도 있고, 노력대비 결과로 보이는 현상일수도 있다.
슬럼프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조금 다른 느낌이고 현상이다.

이 책은 바로 이 정체 현상에 대한 책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이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나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이렇게 이런 현상을 극복해 왔다.
단기적인 것-시험이나 프로젝트 등-이면 이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물론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으나 휴식에 몰입을 하였다.
그러면 다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곤 했다.
어쩌면 이건 정체가 아니라 피로일수도 있다.
장기적인 것이면 그 일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았다.
내가 정말 이것을 해야만 하는 것인가라는 이유에서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나은 방법을 찾곤 했다.
그리고 목적을 다시 상기하면 그 정체를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곤 했다.

저자는 내가 장기적인 정체현상을 극복하는 방법과 비슷한 방법을 말하고 있다.
누구나 정체기를 겪는다. 그 횟수와 기간의 차이일 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내느냐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결정짓는다.
무조건 인내하면서 나갈 것이 아니라 좀 더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처음은 왜 정제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원인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 현상에 대한 나의 시각에 대한 조정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완벽하게 하려는 욕심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 욕심이 정체 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부분 성장은 정비례 직선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휘어진 S자 곡선처럼 이뤄진다.
중반까지는 자신의 노력보다 더 많은 성장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노력에 비해 엄청 더딘 성장에 지쳐간다.
그것을 이겨내야 또 다른 S자 곡선을 만날 수 있다.
혹자는 계단형으로 성장한다고도 말을 하고 있다.
결국 일자로 되어 있는 구간을 잘 버텨내야 한 단계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겪고 있고, 겪을 수 있는 일이기에 '나만...'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그리고 조금은 떨어져서 관조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할때는 완전하게 몰입하여야 한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이 정체기를 맞는다면 곧 더 큰 성장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정체에 지친 이들에게 많은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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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서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
엘버트 허버드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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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 앨버트 허버드의 작품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을 고민해 볼 문제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고스란이 녹아들어 있는 글을 담고 있다.
소망, 우정, 정신, 종교를 포함하여 불쾌한 여자를 알아보는 법이라는 아주 독특한 관점까지..ㅎㅎ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슴에 품고 있는 질문이 이 서른가지 뿐이겠는가...
어쩌면 인생은 우리의 가슴에 품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일 것이다.
하나의 답을 찾으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기고, 기존에 답이라 생각했던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다른 답으로 대체되기도 하고...

이 책을 통해 내 가슴속에 품고 있던 질문이 생기고, 있던 질문에 대한 좋은 답안을 보았다.
좋은 질문이 좋은 해답을 찾는다고 했던가?
이 책은 꼭 그런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려하고 멋진 문체는 같은 질문을 가진 내가 그동안 상상할 수 없었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얼마나 많은 지식을 쌓고, 책을 읽고, 사색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글을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이다.
이것이야말로 책을 보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ㅎㅎㅎ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긴 몇 가지 주제는 아래와 같다.
'삶과 표현'이란 주제는 자연스럽게 종교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고, 결국은 각자가 알아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를 보면 시대에 따라 금욕주의와 탐욕주의 사이를 오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것이 답이라'라고 선포하고 모든 사람이 따르는 그 순간 인류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결국 자기 나름의 방법이 최선-최고는 아닐것이다-이겠지만 그 방법에도 최소한의 규약은 있다.
바로 사랑과 관용이다. 결국 여타 종교에서 궁긍적으로 말하는 것도 이것이다.

'능력의 한계'에서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분명 한계가 있으며 그것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요즘의 시대에도 최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삼국지를 통해서도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결국 삼국을 통일한 것은 위의 조조였다.
그 자신이 뛰어난 인재이기도 했지만, 사람을 향한 그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그렇게 모은 인재들이 삼국 통일의 기반을 만들고, 이루게 하였던 것이다.

'사랑과 믿음'에서는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이다.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주어야 한다.'
난 사랑을 얻기 위해 그래왔던가?
내가 받은 사랑은 모든 것이였고, 내가 준 사랑도 모든 것이였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고, 지금도 생각중이다.

참으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였고, 이 책의 질문들을 통해 또다른 질문들도 생겨났다.

이 가을, 깊은 사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질문을 주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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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
브래드 스톤 지음, 야나 마키에이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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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에서 제일 큰 강,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
전자는 자연이 만들었지만, 후자는 제프 베조스가 만들었다.
아마존은 국내에서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해외직구가 활발해 지면서 점점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처음에는 국내의 예스24, 알라딘처럼 온라인 책 판매로 시작하였지만, 점점 상품을 다양화하여 이제는 세상의 거의 모든 물건들을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제는 단순히 온라인 쇼핑몰뿐만이 아니라, AWS라는 IT인프라 사업도 하고 있고-심지어 올해는 온라인 쇼핑몰보다 IT인프라분야의 매출이 더 크다.- 드론이라는 배송을 위한 무인비행기도 만들어서 도입을 하려고 있다.
아마존은 태생도 그렇지만, 성공을 한 이후에도 계속 변화를 추구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은 스타트업이 어떻게 태어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멋진 사례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아마존의 설립부터 2013년까지의 아마존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이나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에 대한 책들이 몇 권있기는 하지만 이 책처럼 상세하게 보여주는 책은 보지 못했다.
어쩌면 너무 시시콜콜한 것까지 담겨져 있다고 느낄 정도이다.
현재의 아마존은 이 책이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성장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아마존의 성장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무척 매력있다.
제프 베조스를 비롯한 아마존의 창립자들과 그와 연관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무척 흥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마존 사업의 핵심역량이나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에 대한 상세하고도 친절한 설명을 기대한 독자라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기에 나오는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봄으로써 독자가 찾아야할 부분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그림이나 음악이라도 그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간, 그 설명에 고정되어 그 이상을 볼 수 없는 앵커효과가 생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마존이나 제프에 대한 부연 설명을 최대한 자제하였다.
이는 우리가 더 많이, 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마존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에서부터 2013년까지의 상황을 시간순으로 요약(?)한 이 책은 아마존의 사료로써의 가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컬러로 있는 사진들은 아마존 핵심 인물들과 사건에 대한 좋은 자료들이며 그들의 성장과정을 간략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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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4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내일은 괜찮아질 거예요 - 오늘,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처방했습니다
김준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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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사 뉴스에 항상 마지막에 하는 멘트가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내용이였던 것 같다.
부설하자면 그 방송에서 이 멘트를 빼놓고는 나머지는 정말 보고 싶지 않다. ^^;;

책과 관련없는 왠 뜬끔없는 이야기일까?
바로 '내일'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있고, 둘 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뉴스의 내일은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의 내일은 무척 기대가 된다.

저자는 모모 의사로 불리는 김준형씨이다.
병원에 가보면 알겠지만, 1시간 이상 기다려서 의사를 보는 시간은 5분 남짓이다.
그 짧은 시간에 병명을 알아내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의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신체적인 진단만이 아닌 마음의 진단까지 함께 하고 있다.
오랜 시간동안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그 병의 상태, 결과만을 알려주고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환자와 함께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내원한 환자들을 통해 인생에 대해서 다시 곰곰히 생각하고, 성찰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부모님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사람들 이야기이다.
우리네 인생이 이 책에 나오는 환자들과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더욱 이 책의 내용에 공감을 하게 된다.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포멧은 무척 상이하다.
환자의 첫인상이나 이야기를 먼저 하고, 환자의 병에 대한 증상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의학적인-의사로서의- 답변을 제시하고, 그와 별개로-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게 핵심이다- 병의 원인이나 마음의 상처를 다뤄주는 이야기를 한다.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대한 것들이고, 그 다양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의 방법은 소크라테스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내과의사이기에 내과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해주지만 그 밖의 분야에 대해서는 간단한 조언과 추가적인 진료를 권한다.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질문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그 원인과 해결책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 준다.
바로 질문을 통한 답변 찾기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 또한 몇번이나 콧망울이 시큰거렸고,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특히, 노부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펑펑 울고 싶을 정도였다.
이 책을 통해 내 주변-가족, 친구 등-의 모든 것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졌고, 오늘도 이렇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적어도 난 이 책을 통해 오늘도 괜찮아졌다. 아니, 많이 좋아졌다.

비록 종교인은 아니지만 범사에 감사해야 함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졌음에 행복하다.
쓸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가을에 함께 하면 무척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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